그동안 현진 자매님께서 블로그를 너무나 꾸준하게 잘 관리해주셨는데, 그 뒷자리를 맡아 감당하려니 적지않은 부담감이 몰려오네요.ㅎ.제가 가끔 허당같이 굴거든, KCF 지체들께서 매의 눈으로 감시하여 제가 만든 구멍을 함께 메꿔주시기 바랍니다.
찬양으로 수고해주신 영희자매님과 주영형제님, 그리고 진행을 맡아주셨던 은규 형제님 |
지난주 금요일에는 하시용 목사님과 함께 요한복음 (16장 16-33) 읽기를 진행했는데요. 13-17장 부분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목 박혀 돌아가시기 직전에! 제자들을 준비시켜주는 부분인지라, 분위기가 다소 엄숙해지기도 하고, 주시는 메시지가 강펀치처럼 강하게 다가왔던 것 같아요.
13,14장/ 15, 16장에 있어서 차이가 나타나기도 하는데요. 목사님께서 말씀하셨다시피 후자에서는 돌아가심 뿐만 아니라, 승천에 대한 언급이 나오고 제자들을 포함하여 교회라는 큰 공동체에 대하여 마음을 품을 수 있도록 인간으로 오신 예수님께서 마지막 말씀을 주시지요. 저희가 초점을 맞추었던 16장은 IBS의 방법 중 하나인, 반복되는 구간 즉 강조되는 부분을 찾아 말씀을 분석해보았습니다.
시간 순서에 따라 예수님의 말씀을 나누어보아, "조금있으면" 제자들 곁을 잠시 떠나실 주님, 하지만 "그 날에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고 구하여, 보혜사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을 수 있다는 위로, "지금에야" 깨닫는 제자들에게 교만이 아닌 다시 겸손의 자리로 돌아올 수 있도록 지도해주시는 그 분의 가르침을 배우면서 이 말씀이 결코 2000여년 전 제자들이 아닌 현재 살아가는 저희들에게 주시는 말씀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난 금요일은 아주 초큼 더 특별했던 날이기도 합니다. 남근 형제님의 뒤를 이어, KCF를 섬겨주실 회장이 아니라, 회"종"님을 선출하는 날이었지요. 치열한(?) 선거 끝에 유경란 자매님께서 새로운 회종으로 선출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선택해주신 새로운 리더쉽과 함께 나아가야할 KCF의 모습을 위해 함께 기도하였으면 좋겠습니다. 회종 한사람이 메고가는 십자가가 아니라, 종이 한장이라도 ㅎ함께 들고 갈 수 있는 다함께 돕는 공동체로 세워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번주 목요일이면 저와 창훈 형제가 멕시코로 단기선교를 떠나게 되는데 KCF 모임에서 기도후원을 든든하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역시 든든한 믿음의 동역자가 큰 힘이 됩니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잘 다녀올께요.
종종 생각나시거든 선교 기간 (6/20-26) 동안에도 기도 부탁드려요.
p.s: 오옷, 생각보다 구글 블로그 편집이 맘대로 안되네요. ㅎ.
Draft랑 Preview가 다르면 어쩌란 말인가. ㅠㅠ
감사합니다, 하련자매님. 멕시코 가셔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많이 체험하고 오시길... 샬롬! :-)
답글삭제:-) 기도해주셔서 안전하게 잘 다녀왔습니다 ㅎ
삭제이제야 이 글을 보네요...
답글삭제멋진 업데이트 감사합니다.
하련자매님께서는 지금쯤 멕시코에 계시겠네요...건강히 사역 잘 감당하시길.
감사-!
시간 무지 빠르지요? 출발이 엊그제 같은데 이미 안전하게 돌아와서 잘 쉬고 있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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