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속의 부르심에 이어 바로 신약 속의 부르심 따끈따끈한 업데이트 ㅎ
신약 속에서도 다양한 인물들이 부르심을 받았지요. 제자들 - 베드로, 마태 -로부터 여리고 소경,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서기관들, 죽은 회당장의 딸, 18년동안 귀신들린 여인, 죽은 나사로, 바울과 성도들, 무리들 참 많은 사람들이 신약에서 자신들의 부르심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들려주었지요.
지난 구약 속의 부르심에서는 다양한 인물들을 통해 부르심을 살펴보았다면 이번에는 베드로라는 인물에 초점을 더욱 맞추워 부르심이 어떠한지에 대해 깊이 묵상해보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깊은 곳에 그물 던져~ 라는 가사가 나오는 유명한 찬양 아시지요? 낙담되는 상황에서도 주님 말씀 의지하여 깊은 곳에 그물을 던져야 했던 베드로와 예수님의 첫 만남을 통해 목사님께서는 우리도 주님의 도움심이 필요할 때, 즉 낮아진 순간에 부르심을 받는다는 것 그리고 부르심에 귀를 기울여야 함을 알려주셨습니다.
낙담되는 순간에 주님의 말씀 따라 순종하여 깊은 곳에 그물을 던지고 그 뒤 만선을 경험한 베드로, 예수님을 주님으로 깨달은 베드로는 바로 자신이 죄인임을 고백하는 모습을 보여주지요. 우리도 베드로처럼 부르심의 일련 과정들, 순종하는 것, 누가 나를 부르는지 깨닫고 그 성찰을 바탕으로 나는 누구인지, 그리고 어떻게 부르심에 합당하게 살아갈 것인지 알아가는 묵상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특별히 2013년 마무리 하는 시간 가운데 이러한 묵상이 새해를 맞이하는 데에 더없이 큰 힘이 되겠지요.
어제는 그리고 새로운 곳으로 부르심을 받은 두 가정의 환송회도 있었습니다. 한국으로 떠나시는 동준 형제님, 현지 자매님, 섭섭형제 - 진섭, 민섭, 그리고 LA로 떠나시는 병산 형제님, 원영자매님, 태어난 지 이제 약 한달이 되어가는 채영. 두 가정 모두 형제님들께서 새로운 직장으로 떠나는 좋은 일로 가시기에 더없이 축복하는 마음이지만, 교제의 시간이 부족했던 것 같아서 못내 아쉬운 마음이 크네요. 특히 채영이는 얼굴도 못 본채로 떠나게 되었네요. 이제 곧 태어날 제 아들이 어느 정도 커서 한식으로 우리 가족 모두 몸보신 하러 LA갈 때즈음에야 채영이 얼굴 한번 볼 수 있겠네요. 에효-
미국에 짧지 않은 기간을 살면서 사람을 떠나보내는 일에 이제 익숙해질법도 한데, 아직까지도 적응이 안되는 것 같아요. (언제 주님의 부르심을 받아 이별을 맞이하게 될지 모르니까) 항상 사람들에게 감사하면서 사랑을 담뿍담뿍 부어주면서 살아야할 것 같아요 :-)
p.s: 제가 당분간 출산/육아로 글을 못 올릴 것 같네요-ㅎ- 2013년의 마지막이자, (당분간) 제가 올리는 마지막 블로그 글이 되겠네요. 아무쪼록 순산을 위해서 그리고 친정엄마없이 씩씩하게 산후조리 잘 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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